[기록] 2022년 국민대학교 조형전 MetaDEx

자유게시판
Author
XRD Lab.
Date
2024-03-23 01:59
Views
296




제17회 조형전 '메타덱스(MetaDex: Metaverse, Design & Experiment)'

 MetaDex는 2022년 11월 10일(목)부터 19일(토)까지 열흘 간 조형관 일대에서 진행되었다.

시간이 아직 많이 흐르진 않았지만, 조형전이 추진되었던 관련 자료를 아카이빙 하기 위해 기록을 남긴다.


가상전시관: https://www.spatial.io/s/Metadex-2022-MainSpace-6359035b96af01000144d3e0?share=6565865642372357569&fbclid=IwAR3iRoBbCUto_2N1HkHb-8pjgmbMhq1EgdJxPEwBjr24xItWpoubrbhUmSY


[기록 하나]

나레이션 글: 이민, 박재완


같은 것을 보고도 다른 것을 생각할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인류는 한시대가 품어낸 문화와 기술을 집단의 가치에 따라 표현하고 기억하며 기록해왔다. 시련과 역경, 불안의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서는 도전정신은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여는 동력이기도 했다.


2022년, 우리는 예상치 못한 전 지구적 위기 앞에서 불안과 시련의 순간을 쌓아가는 동시에 새로운 시대 화두인 메타버스(Metaverse)를 마주하며 또 다른 도전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가공, 추상의 의미를 갖는 그리스어 메타(meta)와 현실 세계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인 메타버스는 이제 막 돛을 올린 망망대해를 향한 함선처럼 아직 어떤 수확의 결실을 담아올지 모른다는 불안한 시선을 받고 있다. 


시대적 담론 속에서 디자인 언어를 발굴하고 표현해온 조형전은 이런 시대적 고민에 동참하기 위해 ‘메타덱스(MetaDex: Metaverse, Design & Experiment)’를 전시 주제어를 선정했다. 올해 9개의 학과 체제를 구축한 조형대학은 창의적 사고, 융합적 관계, 선진적 실험을 통해 메타버스에 대한 학생들의 크고 작은, 넓고 좁은, 가깝거나 무슨 생각을 드러내었다. 미래 가상 세계 속 나의 모습, 일상생활이 가능한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융합, 상호운용 및 탈중앙화 기반의 가상 경제 시스템 등 시공간을 뛰어넘는 미래 인류의 모습을 가늠해본다.


이 시대 메타버스로의 여정에 우리의 작은 고민이 덧대고, 시대적 불안감을 파헤쳐 해법을 해쳐나갈 것이다.




[기록 둘]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소개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이하 TED)에서 처음으로 참여하는 17회 조형전은 「가상 전시의 미래」를 주제로 비물질적 경험의 의미를 재해석하였다. 가상 전시물은 약 20여 년의 TED 역사를 기반으로 한 학과 및 랩에서 이룬 다양한 업적을 살펴볼 수 있다. 새로이 디자인 된 가상 전시관은 극대화된 현존감, 가상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차원의 상호작용을 보여준다. 특히 아바타의 순간이동, 전시관의 비정형 구조는 현실에서 이루기 힘든 인간의 초월 욕망이 투영된 새로운 세계이며, 과거의 성공적인 업적에 대해 익숙함을 떨쳐내기 위한 고민과 흔적이다. 비물질적 가치가 점차 중요시되는 감성의 시대에 TED가 제안하는 가상 전시를 통해 미래의 전시 형태를 가늠해볼 수 있다.




[기록 셋]

행사 오프닝 멘트


가상전시 프로젝트를 맡았던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디자인 사이언스학과의 박재완입니다.

우선 존경하는 국민대학교 교수님, 교직원 선생님, 학생들, 그리고 바쁘신 중에도 함께 자리해주신 많은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MetaDEx의 가상전시는 조형대 장중식 학장님, TED 김민 원장님의 제안으로 시작된 소중한 프로젝트입니다.

총 10개의 TED 학과 및 연구실 9개의 조형대 학과에서 지난 수개월간 학생들의 실패를 거듭한 시행착오, 노력, 땀 그리고 교수님의 가이드라인이 스며든 소중한 결과물입니다. 


20개의 가상전시관은 현실에서 보기 힘든 구조물, 기존 건축물의 효용성 기능성 뿐만 아니라 감성과 창의성을 더하여 곡선의 아름다움,

국민대 학술회의장의 “빛과 그림자의 연결”과 같은 철학적 사고로 국민대의 전통을 계승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메타덱스는 전 세계적으로도 사례로 찾아보기힘든 대규모의 가상 그리고 현실에서의 융합 전시입니다.

가상 작품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전시로 국민대 조형전의 전시문화를 마음껏 향유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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